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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해외여행, 후회말고 '로밍'부터 챙기자


'요금폭탄' 피하려면 로밍정보 확인 '필수'

[허준기자]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유독 더위가 빨리 찾아온 올해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설문조사를 보면 직장인 5명 중 1명은 해외로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웃으며 떠났던 해외여행, 돌아와서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면 이통사별 해외 로밍 정보 확인은 필수다. 음성 통화야 안 쓰면 그만이지만 데이터 사용은 나도 모르는 사이 휴대폰에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거금을 내기 싫다면 나에게 맞는 로밍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자.

올해도 이동통신사들은 해외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로밍상품을 마련했다. 특히 데이터 로밍 상품이 다양해졌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최근 로밍 이용자들이 음성 로밍보다 데이터 로밍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음성·데이터 로밍'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SK텔레콤은 'T로밍 데이터 원패스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난 17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제공한다. 이 요금제는 데이터 로밍과 음성 로밍의 부담을 모두 줄여줬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요금제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이용자가 기존 이용요금인 9천원에서 3천원만 더 내면 활용할 수 있다. 'T로밍 데이터 원패스 프리미엄'은 전세계 103개 국가에서 하루 동안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19개 국에서 음성통화시 분당 500원만 내면 되는 요금제다. 기존 음성로밍 요율 대비 평균 74% 저렴하다.

SK텔레콤 김영섭 제휴사업본부장은 "데이터 로밍 이용 고객이 전체 로밍 고객의 60%를 넘어섰다"며 "향후에도 더욱 경제적인 데이터 로밍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 다양한 로밍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데이터 무제한에 '로밍 에그'까지

KT도 '데이터로밍 무제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루에 1만원이면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라면 데이터 1만원 이용권이 적당하다. 1만원에 14일동안 전세계 85개 국가에서 10m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KT의 '로밍 에그'도 고려할만하다. 일본, 대만, 미국 등 주요도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밍에그는 하루메 1만1천원이면 빌릴 수 있다. 최대 다섯개 기기에서 에그에 접속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이 함께 이용하면 더 저렴하다.

◆"유럽 배낭여행족에게 LG유플러스가 딱"

유럽으로 배낭 여행을 떠나는 장기 여행자는 LG유플러스의 로밍 서비스를 주목하자. LG유플러스는 지난 27일 '유럽 데이터 100'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30일 동안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31개국에서 데이터 100MB를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라 오는 8월3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 신동열 팀장은 "바캉스 시즌을 맞아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안심하고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로밍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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