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모바일 동영상 메신저앱 스냅챗(Snapchat)이 최근 1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기업가치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가옴에 따르면 스냅챗은 이번 자금 유치 과정에서 투자사로부터 기업 가치를 5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는 지난 2월 기업평가액이 7천만 달러 가량이었던 점을 고려할 경우 반년만에 7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스냅챗은 젊은 이용자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소셜 메신저앱이다. 문자 대신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자신의 기분을 손쉽게 표현할 수 있다.
스냅챗의 기업가치가 앞으로 계속 상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 소셜 메신저앱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에 10억 달러에 매각됐으며, 페이스북의 약점인 모바일 사용자 서비스 유지 시간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스냅챗이 인스타그램처럼 유사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다만 투자사들은 이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번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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