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0일 남북 당국자간 회담을 오는 12~13일 열기로 합의한 데 대해 "남북간 화해·협력의 불씨를 살리고 나아가 남북간 정치·군사적 화해로까지 진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서로의 자존심을 내세울 때가 아니라 운명 공동체로 상호 존중에 기초해 공감대를 키울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민주당 내에 '한반도 평화체제 추진협의체' 구상 계획을 밝혔다.
그는 "남북간 빠른 진전이 기대되는 상황에 맞춰 당내외 남북관계 전문가를 포괄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자 한다"며 "남북대화의 진전을 돕고, 새로운 남북화해협력 시대를 열어가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체제 추진협의체'를 통해 민주정부 10년간 쌓은 경험이 유용하게 쓰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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