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대형 연예기획사가 게임업체에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유명 게임에 인기 연예인 캐릭터를 출시해 매출을 분배받는 방식의 사업모델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활발하게 게임업계와 인연을 맺고 있는 기획사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게임 '윈드러너'에 싸이, 지드래곤, 산다라박 등의 캐릭터를 출시했다.

와이지는 이전에도 인기 총싸움게임 '서든어택'에 빅뱅, 싸이, 2NE1, 유인나 등의 캐릭터를 출시한 바 있다.
최근 게임업계와 가장 자주 만나는 기획사는 큐브엔터테인먼트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포미닛과 가수 지나를 내세워 게임업계와 인연을 맺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과 서든어택에 포미닛 캐릭터를 출시했고 클럽엠스타와 가수 지나가 함께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모바일 카드배틀게임인 '데빌메이커 도쿄'에도 포미닛 카드를 추가해 이용자들을 만나고 있다.
아예 모바일게임 개발에 뛰어든 기획사도 있다. 개그맨 김준호가 이끄는 코코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게임사 엔타즈와 손을 잡고 함께 게임을 개발하기로 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들이 게임 개발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올해 안에 4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사와 게임업체의 협업은 대부분 캐릭터를 출시한 뒤 이 캐릭터로 발생하는 매출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회사 입장에서는 큰 비용없이 연예인 캐릭터를 출시할 수 있고 기획사 입장에서는 캐릭터 판매 매출이 발생할때마다 지속적으로 매출을 분배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예인의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캐릭터에 부여된 특수 능력 덕분에 연예인 캐릭터는 출시되자마자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기획사 입장에서는 캐릭터가 판매될때마다 일정 매출을 분배받기 때문에 꾸준히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며 "서든어택에 지난 2009년부터 출시된 다양한 연예인 캐릭터는 지금도 팔리고 있어 기획사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에는 게임업체가 먼저 기획사에 캐릭터 출시를 요청했는데 지금은 기획사에서 먼저 게임회사에 캐릭터 출시를 제안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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