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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급등하는 우선주…원인은?


외국인 수급, 저평가 매력 돋보여

[이경은기자] 최근 우선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20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우, 금호석유우, GS우, 삼성화재우 등 43개 우선주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 등에서 우선권을 갖는 주식을 말한다. 대개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많이 받는다.

우선주 급등 현상은 강세장 후반부에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스피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 눈길을 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우선주 급등현상을 외국인 수급, 저평가 매력 등에서 찾고 있다.

◆"배당 매력·성장성에 끌린 외국인이 우선주 강세의 주체"

박세원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선주 상승의 원인을 수급 주체인 외국인에서 찾았다. 그는 "지난해 말 이후 우선주의 강세현상을 이끈 수급주체는 같은 기간 중소형주의 수급주체 역할을 했던 외국인"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중소형주의 강세현상이 우선주의 강세현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최근 같은 수급주체에 의해서 강세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 비중을 고려할 때 성장이 보이는 중소형 우량주가 아니면 배당매력이 확실한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심하고 성장이 보이지 않는 대형 보통주로 한국 비중을 늘리는 것보다 우선주 투자가 외국인 입장에서 더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저평가된 우선주, 수익률 보통주랑 비슷"

이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선주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으며 수익률면에서도 보통주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봤다.

그는 "최근 상위 20위 우선주의 보통주보다 높은 초과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우선주의 보통주 대비 가격비율은 40%에서 42%로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며 "이는 IMF 직후를 제외한다면 여전히 역사상 저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책변화에 따른 기업투명성 개선 및 할인요인의 소멸과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돋보이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우선주에 대한 재평가가 추세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사례나 과거 밸류에이션 고점을 고려할 경우, 우선주에 대해 100%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우선주는 보통주의 대안투자 성격을 갖고 있는데, 실제 수익률 면에서도 뒤떨어지지 않는 매력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저평가국면에서도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경우, 수익률이 보통주와 비슷했다는 것이다. 지난 1개월 간 현대차, LG전자, 두산, CJ제일제당, 삼성물산, 한국금융지주 등 8개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10%p 이상의 초과수익률을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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