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주간 평균 가격 1천900원대가 붕괴됐다. 주간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900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7월 셋째주(1천892.14원) 이후 45주 만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과 이전 유가 하락분이 반영돼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20일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1천896.27원, 경유가격은 1천695.20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01원, 0.30원 내렸다고 밝혔다.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1천971.62원 0.14원↑, 1778.57원 0.01원↑)의 경우 소폭 올랐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9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1천896.28원)은 전날보다 0.10원, 경유가격(1천695.50원)은 0.37원 각각 내렸다.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61.96원으로 전날보다 0.05원 올랐다.
지난 5월 셋째주(12~18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898.06원으로 전주 대비 6.07원 떨어져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5월 셋째주 전국 평균 ℓ당 경유가격 역시 1천697.57원으로 전주 대비 5.98원 내려 10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표별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912.08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 1천904.56원, 에쓰오일 1887.43원, 현대오일뱅크 1886.63원 등의 순이었다.
상표별 평균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 주유소 1천713.47원, GS칼텍스 1천705.80원, 에쓰오일 1685.68원, 현대오일뱅크 1천684.75원 등의 순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휘발유는 ℓ당 34.60원 오른 878.86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ℓ당 34.94원 상승한 923.90원이었다.
정유사별로는 세후 기준으로 휘발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812.64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1천755.09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현대오일뱅크가 1천623.80원으로 최고가를, 에쓰오일이 1천581.84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주(19~25일)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893원, 경유가격은 1천695원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약세에서 반등세로 전환하고 있다"면서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과 이전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돼 이번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판매가격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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