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공사, 가스공사 등 29개 에너지공공기관의 올해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4천287명을 채용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3천520명) 대비 21.8%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 평균 신규채용 인원(2천53명)보다는 109%가량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이 가운데 4명 중 1명꼴인 1천83명은 전문직업 훈련을 받은 고졸 출신이다.
올해 에너지공공기관들의 채용 확대는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발굴 ▲원자력·화력발전소 국내외 건설 및 운영 ▲해외자원개발 사업 확대 ▲에너지 안전사고 대응인력 확충 등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서남해 해상풍력 구축과 전력설비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신규 변전소 운전인력의 확충 등을 위해 작년(693명)에 이어 올해도 818명의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신삼천포, 신영동, 신영흥 화력 등 국내 발전소 건설과 인도·터키 화력, 네팔·파키스탄 수력, 불가리아 태양광, 미국 풍력발전 등 해외 발전소 건설을 위해 255명의 인력을 확충한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기존 탐사·개발 사업들이 점차 생산단계로 진입하고 향후 운영권 확보 사업을 확대하는 등 자원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전문인력 확보 차원에서 신규채용을 지난해(35명)보다 늘어난 111명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에 따른 설계(한국전력기술), 운영(한국수력원자력), 유지·보수인력 양성(한전KPS) 등 관련 기업들의 채용도 증가했다. 한전KPS는 또 보안사고 예방을 위한 IT보안 전담인력 확보에도 나섰다.
한진현 산업부 제2차관은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에너지공기업들의 채용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를 통해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졸인력 채용 확대는 능력중심의 열린 고용의 실현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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