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몽준 "북핵, 美 해결 기대하는건 창피한 일"


"핵 제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갖춰야"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16일 "북핵 문제를 미국이 알아서 해결해주길 기대한다면 창피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가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미 정상 간 신뢰를 쌓는 데 성공한 듯 하다"며 "그런데 우리에게 절박한 북핵 문제에 대해선 그 절박성이 미국 정치인들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미국은 전시작전권 전환이 예정대로 2015년에 이뤄진다고 다시 확인했는데, 한반도의 변화된 상황을 미국이 잘 인식하고 있는지 걱정된다"며 "미국은 우리에게 미사일방어체제(MD) 가입을 요구한 것으로 보이는데, MD는 문자 그대로 방어하는 것일 뿐 북핵 폐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논의를 전제로 임해야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다고 하는데 북한은 이미 수차례 그런 조건에서는 절대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미 받아들일 수 없다는 조건을 반복하는 건 우리 자신을 속이는 것이자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는 무기력증에서 헤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최고위원은 "그간 주한미군은 안보의 보루였지만 주한미군의 존재가 우리로 하여금 의타심을 갖게 하는 건 아닐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외국군이 주둔하면 그 나라의 국민정신이 타락한다고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북핵 문제는 우리가 당사자이고 우리가 해결할 수밖에 없다"면서 "해결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핵 제거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최소한의 마음가짐을 갖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몽준 "북핵, 美 해결 기대하는건 창피한 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