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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창조경제' 위해 기관 간 칸막이 허문다


"융합연구 10% 이상, 파견연구자 30% 인센티브"

[백나영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기관 간 칸막이를 없애기에 발 벗고 나섰다. 출연연은 다른 출연연 파견 연구자에 대해서는 연봉의 30%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타 기관과의 융합연구 비중도 10% 이상으로 확대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포함된 과학기술출연기관장 협의회(이하 과출협)는 7일 미래창조과학부 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출연연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 전략에는 기관 간 칸막이를 없애고 연구자들의 안정적·자율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8가지 자체추진 방안이 담겼다.

특히 과출협은 출연연간 칸막이를 없애고 연구의 효율성을 높여 박근혜 정부의 핵심기조인 '창조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강대임 과출협 회장은 "융합연구가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장기 파견원을 위한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파견 연구자에게는 연봉의 30%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사업 종료 후 연구비 배정, 평가 시에도 혜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출연연의 주요사업비 중 다른 기관과의 융합연구 비중도 10% 이상으로 확대하고, 필요할 때마다 공동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기획·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규직 확대와 영년직 제도를 통해 연구자들의 안정적이고 자율적인 연구 환경도 조성한다.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 연구자들에게 정규직과 동일한 임금룰을 적용한다. 영년직 제도를 활성화해 61세로 돼 있는 우수 연구원의 정년을 65세로 늘리기로 했다.

출연연은 이밖에 ▲연구기관 특성에 부합하는 자율과 책임의 경영체제 마련▲기관별 고유 기초·원천연구 수행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 미래전략기술 개발 ▲출연연간 협력네트워크를 구축 및 사회문제에 대한 통합 해결책 제시 ▲산·학·연 간 개방형 협력 구심체 역할 ▲출연연의 기술이전 및 창업 전담조직 강화 ▲중소기업과의 통합 협력 창구 운영 등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출연연은 지난 3월부터 25 출연연 관련 약 200명이 참여한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발전전략을 수립해왔다. 과출협은 이날 발표한 1차 발전전략을 바탕으로 6월까지 세부 추진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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