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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 동남아 인기몰이 전초전


'타이니팡' 등 5종 인도네시아·베트남 서비스 시작

[이부연기자] 국내에서 흥행 행진을 벌이고 있는 카카오 게임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지 가입자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메신저 카카오톡의 인기가 게임에도 전달될지 주목된다.

6일 카카오는 베트남에서 카카오톡 게임센터를 열고 컴투스의 '타이니팡', 라이브젠의 '아스트로윙', 게임젠의 '버드팡', 크레이브몹의 '헌터캣', 핫독스튜디오의 '모두의 게임' 총 5종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들은 지난 2일에 인도네시아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모두 국내에서와 같이 'for kakao'라는 명칭을 달고 현지에서 서비스된다.

현재 약 20%를 밑도는 스마트폰 보급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시장은 지난 2010년 국내 시장과 비슷한 상황이다. 당시 카카오톡이 처음 출시됐을때 국내 스마트폰 보급율은 15~20% 정도였으며, 30%를 넘어서며 카카오톡 가입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해 순식간에 국내 시장을 석권했다.

카카오톡은 이러한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현지에서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TV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 전개와 서비스 현지화를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달 초부터는 줄곧 구글, 애플 앱스토어 순위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고, 일일 신규 가입자가 12만명을 넘어서면서 그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와츠앱과 위챗 등이 잠식하고 있던 베트남 시장에서는 카카오톡이 앱스토어 2위까지 오르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상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가입자 수의 증가와 더불어 현지에서 카카오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경우 한류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 유행하는 카카오 게임에 대한 궁금증이 이용자들을 더욱 끌어모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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