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2013 넥스컴 테크마켓서 실제 사례로 HTML5 도입방법과 전략 모색

[김국배기자] '거스를 수 없는 대세 HTML5'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액티브X 퇴출을 보고했다. 편리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무려 80%에 달하는 국내 100대 사이트 액티브X 사용률을 오는 2017년까지 '제로(0)'로 줄이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은행이나 신용카드 회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키보드 보안, 바이러스 감시와 같은 보조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업데이트해야 하는 등 그 동안 꾸준히 입방아에 올랐던 액티브X의 불편함이 마침내 중앙 정부부처의 주요 해결 과제로까지 대두된 것이다.

보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액티브X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액티브X 설치과정에서 악성코드가 흘러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다. 최근 3·20 사이버테러 당시에도 가짜 액티브X가 악성코드의 감염경로 중 하나로 지적되기도 했다. 액티브X가 불편을 넘어 불안의 대상으로 떠오른 셈이다.

이를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은 차세대 웹 표준 HTML5다.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에 사용됐던 HTML 언어의 최신판이라 할 HTML5는 일종의 인터넷 문법으로 동영상 재생, 사용자 위치파악, 음성인식 등의 기능을 인터넷에서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HTML5를 통해 기기와 플랫폼에 따라 앱과 웹사이트를 따로 만들 필요 없이 플랫폼 하나로 거의 모든 기기와 플랫폼에서 호환이 가능해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국제 인터넷 표준을 정하는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은 이를 감안해 지난 2011년 2월 HTML5의 초안을 발표했다. 인터넷에 쓰이는 대부분의 기능을 HTML 자체에 흡수해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여러 기종의 다양한 환경에서 같은 화면을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W3C는 초안을 공개해 보완작업을 거친 뒤 2014년에 표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HTML5는 아직 표준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보조 프로그램이 없이 인터넷 브라우저만으로 복잡한 게임까지 돌릴 수 있을 정도로 기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IT 기업들은 HTML5 개발두고 이미 전쟁 중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IT기업들은 이미 HTML5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인터넷 세상을 지배하고자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HTML5 기반 사이트와 게임도 속속 등장하는 상황이다.

구글은 구글 사이트에서 HTML5 기술을 적용했고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도 HTML5를 지원, 플래시 없이도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MS도 구글 못지 않게 브라우저 HTML5 최적화에 힘을 쏟고 있다. MS는 지난해 윈도 8과 함께 HTML5를 지원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10을 출시했고 올해 2월에는 윈도 7용 IE 10을 출시하면서 더 많은 사용자들이 HTML5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 회사는 HTML5를 클라우드와 결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구글은 구글 문서도구, MS는 스카이 드라이브를 HTML5 기반으로 바꿨다.

이보다 앞서 HTML5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가 구동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이를 버렸던 페이스북도 HTML5 기반 앱 개발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HTML5 도입을 서두르는 등 국내 인터넷 환경도 빠르게 HTML5로 바뀌는 추세다. 당연히 기업들의 HTML5에 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중요성은 실감하나 막상 도입 여부는 쉽게 결정을 내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오는 9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개최되는 '2013 넥스컴 테크 마켓(NEXCOM Tech Market)'은 '실제 사례를 통해 보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HTML5'를 주제로 HTML5의 도입의 문제점과 성공전략에 관한 분석을 공유한다.

아이뉴스24는 이날 행사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기업들이 HTML5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다양한 분야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 HTML5, 전문가들이 말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허해녕 팀장은 차세대 웹 표준 확산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업계 동향과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의 글로벌 표준화 움직임을 살펴보고 HTML5를 준비하는 플레이어들의 전략, 우리나라 업계의 움직임과 현실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인프라웨어 권우일 차장은 HTML5 기반 모바일 운영체제(OS)의 현황과 이슈를 소개한다. 특히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3에서 첫 선을 보인 파이어폭스(Firefox) OS를 통해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웹(Web) OS의 동향과 기술, 비즈니스적 의미를 짚어보면서 향후 진화방향과 대응방안을 예상해본다.

오비고 김병정 책임연구원은 HTML5 기반의 차량용 플랫폼 구축사례와 전망을 안내할 예정. 자동차 소프트웨어 산업 동향과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주요 사례를 발표하고 커넥티드카 시대에서 HTML5가 갖는 의미를 고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임준호 블루가 대표가 HTML5 기반 게임개발 사례와 국내외 HTML5 게임 엔진을 소개하고 HTML5 게임을 전망해 볼 계획이며 안랩 김기영 실장은 다양한 각도에서 HTML5에 기반한 웹과 웹앱에 대한 보안 이슈를 점검해보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알아볼 에정이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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