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작년에 전자결제 증가세가 지속되며 그 규모가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중 비금융기관 지급결제서비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자결제 이용금액은 전년보다 17.7%(9조7천억원) 증가한 64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한 상거래의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 이용금액은 전년보다 17.7%(6조6천억원) 늘어난 43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이용건수도 5.0%(5천만건) 증가해 11억건에 달했다. 이는 전자상거래 규모가 증가한 결과다. 작년 한해 동안 전자상거래 거래금액은 1천144조 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4.5%가 확대됐다(통계청 자료).
지급내역을 전자적으로 고지하고 해당 대금의 수수 및 정산업무를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서비스의 경우, 더욱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전자고지결제서비스의 이용금액 및 건수는 전년에 비해 각각 136.9%(2조2천억원), 129.5%(1천170만건) 증가한 3조8천억원, 2천70만건을 기록했다. 신용카드 제휴 아파트관리비 납부가 크게 늘어난 것에 힘 입은 것이다.
다만 전체 이용건수는 전년 대비 3.3%(2억3천만건) 감소해 66억3천만건으로 집계됐다. 교통카드 기능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이용건수 감소(전년 대비 –3억3천만건) 등에 따른 것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