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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세계시장 흔들 선도상품 만들라"


'혁신 성과' UHD TV 등 4개팀 10억원 포상 등 격려

[박영례기자]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혁신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다." 구본무 회장의 시장 선도와 이를 위한 혁신에 대한 목소리에 날로 힘이 실리고 있다.

울트라HD(UHD) TV 등 4개 혁신성과에 총 10억원 규모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구본무 LG 회장은 20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2013 LG 혁신한마당'에 참석 "혁신 이야말로 새로운 고객가치의 출발점이자 지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혁신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LG전자 UHD TV와 ▲드럼세탁기▲LG디스플레이 인셀터치패널(In-cell touch panel) ▲LG화학 NCC(Naphtha Cracking Center) 4개 사업을 선정, 최고의 혁신상인 '일등LG상'을 수여했다.

LG전자 UHD TV는 풀HD 대비 4배 높은 해상도로 화질 혁신은 물론 지난해 8월 84인치 제품을 경쟁사 대비 6개월 빨리, 세계 첫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다.

드럼세탁기 사업은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용량(5.1 큐빅피트)에도 세탁시간은 20분대로 줄여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구현했다는 평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지 평가 1위를 기록하는 등 호평 속북미 드럼세탁기 시장 6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견인했다.

LG디스플레이 인셀터치패널 사업은 스마트폰용 LCD패널 내에 터치센서를 접목, 스마트폰 무게와 두께를 최소화했다. 특히 별도 공정이었던 터치센서 공정을 TFT공정에서 통합, 증착해야 하므로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고 수율 확보가 어려웠으나 이의 해결에 성공, 지난해초 양산을 시작하는 등 슬림 IT기기 패널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게 LG측 설명이다.

또 LG화학 NCC 사업은 여수 NCC 공장에 첨단 신소재 단열재 및 폐열 회수설비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 글로벌 동종 업계와 비교해 동일한 양의 에틸렌을 생산하는데 40% 이상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독자 공정을 확보했다.

◆4개팀 혁신 성과에 10억 통큰 보상

구본무 회장은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임직원 400여명과 이같은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일등상 수상 4개팀에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총 10억원 규모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격려했다.

일등상을 수상한 각 팀장에 2천만원, 모든 팀원들에 1인당 1천만원은 물론, 수상자 전원에게 4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재충전의 기회를 갖도록 배려했다.

구 회장은 올해로 21회를 맞는 'LG 혁신한마당'에 지난 1995년 회장 취임 이후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혁신활동에 남다른 관심과 의지를 보여왔다.

이날 구 회장은 "보다 창의적인 생각으로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고 남다른 방법으로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달라"며 "앞으로도 혁신한마당을 통해 세계 시장을 뒤흔들 선도상품이 많이 선보여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행사는 예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하던 것과 달리 사전 심사를 거쳐 대상을 엄선, 하루에 이들 사업의 혁신 내용을 공유하는 등 밀도있게 진행됐다. 특히 '세탁기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시장선도 혁신전략'을 주제로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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