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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문화부 장관 내정자, 문화부 출신 첫 장관 기록


문화부 차관 시절 '낙하산 인사' 거절로 6개월만에 경질되기도

[허준기자] 문화부 출신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문화부 장관에 임명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문화부 차관을 지낸바 있는 유진룡(57) 카톨릭대학교 한류대학원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유진룡 내정자는 1978년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문화관광부 사무관, 공보관, 이사관 등을 거쳐 지난 참여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차관에 임명됐다. 문화행정에만 전념한 문화전문가로 꼽힌다.

유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문화부 장관이 교체될 때마다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이다. 한류대학원에서 한류를 비즈니스로 접근하는 법을 가르쳤던 만큼 '한류' 정책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화부는 처음으로 문화부 출신 장관이 임명된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문화부 관계자는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을 갖춘 분이 임명됐다"며 "첫 문화부 출신 장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룡 내정자는 차관 시절 임명된지 6개월만에 경질되면서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유 내정자는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 청탁을 거절했기 때문에 경질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 내정자가 청와대 인사청탁을 거절하자 양정철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배를 째드리겠다'고 말한 내용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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