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최근 북한 핵실험 징후가 포착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성환 외교부 장관(사진)과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4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상황을 보고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저지를 위한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긴밀한 한미 공조와 6자회담 관련국, 유엔 안보리 이사국과의 협의를 통해 국제 사회의 일치된 대북 경고 여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가)북한에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핵개발 지속은 북한 고립을 심화하고 북한 주민의 민생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메시지로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강력한 대북 제재를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적극적인 외교 노력으로 북한의 핵실험을 막아야 한다"면서 "특히 중국이 최대한 저지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이에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우리와 미국도 중국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심재철 최고위원은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인터넷을 통한 종북 단체의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부처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 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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