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7일부터 신규가입자모집금지가 시작된 LG유플러스가 편법을 동원해 여전히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고발이 접수됐다.
KT는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편법영업을 지속하는 LG유플러스를 규제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발표했다.
KT 영업담당 구현모 사외채널본부장은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후 신규 가입을 불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로 가입을 시도해봤고 가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는 영업정지 기간에 편법 행위를 한 LG유플러스에 대해 강력한 단속과 가중처벌 등의 처분을 내려달라는 신고서를 방통위에 접수한 상황이다.
KT가 고발한 내용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 기간이 되기 전 대리점에서 '가개통'을 해 놓고, 영업정지 기간에 번호이동 등을 문의하는 이용자가 있으면 이를 '기기변경'처럼 문서를 꾸며 가입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 본부장은 "두번 가입 시도를 했는데 두번 다 가입이 됐다"면서 "법에 따라 강력한 제재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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