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TC "유아용앱, 개인정보 몰래 수집한다"


기기 ID·전화번호·위치정보 등 전송

[안희권기자] 아이들이 이용하는 모바일 앱들이 개인정보를 몰래 수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연방무역위원회(FTC)는 유아용 모바일 앱 대부분이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아이들의 개인정보를 비밀리에 수집해왔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FTC 자료에 따르면 이들 앱들은 아이들이 사용중인 모바일 기기 ID를 비롯해 전화번호, 위치정보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FTC가 구글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리뷰한 총 400개 앱 중 60%가 기기 ID를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앱은 광고사업자나 분석업체, 또는 다른 써드파티 업체와 이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일부 앱은 기기 전화번호와 위치정보까지 전송했다.

FTC는 절반 이상의 앱들이 사전에 차단할 수 없는 인앱구매나 광고와 같은 양방향 기능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들은 써드파티 업체들이 다른 유아용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데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단지 20% 모바일 앱만 어떠한 개인정보도 수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FTC는 아이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이를 개발자들에게 고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연례 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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