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는 10일 새누리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 TV토론 참가 자격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이른바 '이정희 방지법'을 발의한 데 대해 "이런 것이 박정희 스타일, 유신 스타일 아니냐"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2차 TV토론 기조연설에서 "지난 1차 토론 뒤 새누리당이 '이정희 방지법'을 발의했다. 토론해 보고 불리하니 기회 조차 주면 안 되겠다고 하니 놀랍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이 발의한 '이정희 방지법'은 5명 이상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의 후보나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의 후보, 여론조사 지지율 5% 이상인 후보에 TV토론 참가 자격을 주도록 한 것을 '여론조사 지지율 15% 이상 후보자'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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