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文-朴 양자 TV토론 해야" 거듭 촉구


"토론다운 토론 돼야…TV토론 형식 변경 여론 높아"

[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6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대통령 선거 TV토론을 양자토론 형식으로 해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대통령 선거 TV토론방식의 개선을 요구하는 국민여론이 드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대변인은 "당선가능성이 높은 유력후보,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양자토론, 맞짱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4일 저녁 진행됐던 첫번째 TV토론에서 보여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의 토론 태도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대변인은 또 "토론다운 토론이 되도록 해야 한다. 반론과 재반론, 질문과 재질문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후보의 자질과 능력, 비전과 정책을 비교 평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토론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대변인은 "토론방식 개선은 선관위가 풀어야 하고 맞짱토론은 박근혜 후보가 풀어야 한다"며 "선관위와 박근혜 후보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진 대변인 "박 후보가 '(총선 당시) 두 당 연대를 할 때, 한미동맹을 폐지한다든지, 주한미군 철수한다든지, 제주해군기지건설 중단, 한미FTA 폐지를 이제 두 당 연대가 합의를 했는데'라고 발언했다"며 "박 후보는 TV토론에 나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반박했다.

진 대변인은 "색깔론을 뒤집어씌우려는 네거티브 질문을 하려다 발생한 일"이라며 "박 후보는 이같은 허위사실을 온 국민이 보는 TV토론에 나와서 유포한 경위를 설명하고 문 후보와 민주당에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 진행된 첫 TV토론에서 세 후보는 '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의 주요 정책과 쟁점을 놓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동안 격론을 벌였다.

앞으로 남은 TV토론은 10일, 16일 저녁 8시에 예정돼 있으며, 10일 2차 토론에서는 경제·복지·노동·환경 분야를 16일에 진행되는 3차 토론에서는 사회·교육·과학·문화·여성 분야를 두고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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