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쌍용자동차의 사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스턴W와 코란도스포츠가 우리 군의 지휘 차량으로 활용된다.
쌍용차(대표 이유일)는 군 지휘 차량으로 특수 제작된 렉스턴 W와 '코란도스포츠'가 적합성 판정을 받아 국방부의 지휘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렉스턴 W와 코란도스포츠의 샘플카 각각 12대는 지난 3~6월 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육안검사 및 치수검사, 기능검사 등을 비롯해 야전 적합성 테스트, 시연회 등 까다로운 평가절차를 거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W와 코란도스포츠는 3중 구조 강철 프레임과 험로(오프로드) 주행 능력, 뛰어난 4WD(사륜구동) 성능은 물론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내구성, 안전성 등이 군 작전에 적합해 지휘 차량으로 선정됐다"며 "자동변속기, ABS, 에어컨, 운전석·조수석 에어백, 전후방 장애물 감지시스템 등이 기본 장착돼 군 작전 수행 능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렉스턴 W, 코란도스포츠, 코란도 C 등 350여대를 육·해·공군을 비롯해 경찰청, 도로공사, 소방방재청 등 공공기관에 납품했다.
오는 12월말까지 국방부 지휘차량 및 공공기관 업무용 차량으로 150여대를 추가 납품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국방부가 노후화된 군 지휘차량을 점진적으로 렉스턴 W와 코란도스포츠로 교체한다는 방침인 만큼, 오는 2018년까지 3천여대를 추가로 공급하게 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 부사장은 "렉스턴 W와 코란도스포츠가 군 지휘차량으로 선정된 것은 쌍용차 SUV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군에서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벽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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