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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젠 나도 게임사', 게임산업협회 가입


이달 중으로 가입 절차 완료될 듯

[허준기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가 게임산업협회에 가입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이달 중으로 게임산업협회에 가입서를 제출, 회원사로 등록할 예정이다. 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카카오가 이달중으로 가입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가 게임산업협회에 가입하는 것은 카카오가 처음이다.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플랫폼인 티스토어를 서비스하는 SK플래닛도 게임산업협회 회원사가 아니다.

카카오는 게임산업협회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게임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애니팡, 캔디팡, 아이러브커피, 드래곤플라이트 등이 카카오톡을 통해 연달아 성공신화를 쓰면서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에서는 '성공하려면 카카오톡을 잡아야 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향후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될 예정인 게임들이 이미 40여개를 넘어섰다. 카카오는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매출이 급격히 늘어 설립 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되는 게임이 늘어나면서 게임산업협회에 가입, 다른 게임업체들과의 정보공유 및 협력관계 유지에 힘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에서 오래도록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했던 김수 팀장을 대외협력실로 영입, 게임업계 및 대 정부 스킨십을 강화한 것도 비슷한 의도로 보인다.

또한 카카오는 이번 게임산업협회 가입을 통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모바일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과도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게임산업협회에 가입 의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운영위원회가 아직 열리지 않아 가입이 된 것은 아니다"라며 "가입 이유는 역시 정보공유나 업계 관계 개선 등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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