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 중인 삼성과 애플 간 특허 소송 예비판결이 연기됐다.
특허전문 사이트인 포스 페이턴츠에 따르면 19일(이하 현지 시간)로 예정됐던 ITC 예비 판결이 25일로 엿새 미뤄졌다. 판결이 미뤄진 것은 담당 판사의 업무 부담 때문이라고 포스 페이턴츠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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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애플 간의 특허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ITC의 토머스 펜더스 판사는 애플 관련 소송을 두 건 더 진행하고 있다. 최종 판결은 내년 2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특허 분쟁은 삼성전자가 지난 해 6월 애플이 데이터 변환 등과 관련된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삼성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 제품들의 미국내 수입 금지를 요청했다.
그러자 애플 역시 한 달 뒤인 지난 해 7월 삼성이 자신들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면서 맞제소했다.
삼성 제소 건에 대한 예비 판결은 지난 달 14일 나왔다. ITC의 제임스 길디 판사가 애플이 데이터 변환 등과 관련된 삼성 특허 4건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한 것. 19일로 예정됐던 예비 판결은 애플이 삼성을 맞제소한 건이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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