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이 기간 도착 금액도 작년 수준을 이미 초과하는 등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4일 '1월~9월,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을 통해 이 기간동안 FDI(신고기준)는 전년동기(75억8천만달러) 대비 47.7% 증가한 112억달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33억달러(131%↑), 중화권 28억달러(146%↑), 미국 19억달러(44%↑) 등은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일부 국가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연합(EU) 21억달러(26.6%↓)로 줄었다.
같은 기간 도착금액(잠정)도 전년동기(44억달러) 대비 54.5% 증가한 67억6천만달러로, 이미 작년 연간 실적(65억7천만달러)을 초과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는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전반적인 투자매력도가 향상된 가운데 일본의 부품소재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중화권의 지역개발분야 투자가 대폭 확대된 따른 것으로 지경부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올해 목표(150억달러) 달성을 위해 4·4분기에도 ▲입지공급·제도개선 등 투자유치 여건 지속 개선 ▲미국·중국 등 핵심국가에 대한 현지 맞춤형 투자유치활동 집중 전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투자유치활동을 다각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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