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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CNI, 대우일렉 인수로 단숨에 '빅3'?


대우일렉 인수 주체로 거론…IT서비스 업계 순위 변화 주목

[김관용기자] 동부그룹이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동부그룹의 계열사인 동부CNI가 IT서비스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인수 주체로 동부CNI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부그룹의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이후에는 현재 대우정보시스템이 수행중인 IT아웃소싱 업무가 동부CNI로 이관될 전망이다.

동부CNI는 지난 7월부터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주체로 급부상하면서, 수차례 인수 사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 동부그룹은 아직까지 인수에 참여하는 계열사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7월10일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동부CNI는 "동부그룹은 계열사간 사업적 시너지를 감안해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지난 23일에는 "대우일렉트로닉스 입찰 결과, 동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확인했다"면서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에 참여할 동부 계열회사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일렉 인수할 경우 IT융·복합 사업에 탄력

동부CNI는 동부그룹의 IT서비스 자회사로 출발한 기업으로 그룹의 전산업무를 주로 담당했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11월 동부정밀화학에 흡수합병되면서 IT사업 뿐 아니라, 교육 및 컨설팅 사업, 전자재료 사업, 글로벌 무역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동부CNI의 IT사업 부문은 크게 ▲애플리케이션 아웃소싱(AO) ▲인프라 아웃소싱(IO) ▲유통·솔루션 ▲컨버전스로 나뉜다. 지난 해 동부CNI의 IT사업 부문은 3천5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동부CNI의 AO사업부문에서는 금융, 제조, 서비스, 공공 부문에 속하는 각각의 전산 프로젝트를 수주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O사업 부문은 고객의 IT환경과 요구 사항에 맞게 전산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과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한다.

유통·솔루션 사업 부문은 IBM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HP 쓰리파(3PAR) 스토리지, 카세야의 IT 자동화 관리 솔루션의 총판 영업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컨버전스 사업부문에서는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전자태그(RFID) 등의 유비쿼터스 기반 비즈니스와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담당한다.

동부CNI가 이번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기업으로 확정될 경우 회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IT융·복합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CNI 측은 "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사업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해 IBS, ITS, 홈네트워크, 환경, 농업분야의 IT융합사업을 추진하고 터널, 자동제어 등의 특화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로봇이나 태양광, LED 등 그룹 계열사가 추진하는 신규 사업 영역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IT융합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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