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토로라, 애플에 새 특허소송 제기

[안희권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안드로이드 진영 간판 업체인 구글 모토로라가 애플을 상대로 새로운 특허소송을 제기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구글 모토로라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소장에서 애플이 자사 7개 특허를 침해했다며 애플 제품의 미국 반입을 금지해달라고 요구했다.

모토로라가 주장한 7가지 침해 특허는 애플 iOS의 간판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위치 미리알림, 이메일 알림, 비디오 재생, 시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구글은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안드로이드 특허 소송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애플 소송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진영 방어를 위해 모토로라 특허를 공격에 적극 활용하기로 한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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