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독일 폭스바겐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신형 파사트 2.0 TDI가 1회 주유로 2천616.9km(1천626.1마일)를 주행해 최장거리 주행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21일 폭스바겐 코리아에 따르면 미국의 존과 헬렌 테일러 부부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자국의 버지니아주 스털링에서 6단 수동변속기를 갖춘 신형 파사트 2.0 TDI를 이용해 세계 신기록 달성에 도전했다.
기존 기록은 유럽에서 파사트 1.6 TDI 블루모션이 세운 2천456.8km(1천526.6마일).
존 테일러 부부는 실제와 같은 주행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54.4kg(120파운드)의 여행가방을 싣고, 일반적인 교통상황 아래서 주행했다.
주행 결과 신형 파사트 TDI는 기존 최고기록보다 160km(99.5마일)가 늘어난 2천616.9km를 달려 1회 주유 최장거리 주행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리터(ℓ) 당 37.4km를 달린 기록이다.
최대출력 140마력(4천000rpm), 최대토크 32.6kg·m(1천750rpm∼2천500rpm)를 지닌 신형 파사트는 제로백이 9.1초에 불과하다. 6단 DSG 변속기가 장착된 신형 파사트는 6기통 휘발유 엔진에 버금가는 성능과 함께 고속도로 주행 연비가 18.3km/ℓ에 이른다.
신형 파사트는 올해 하반기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신기록을 수립한 2.0 TDI 모델은 오는 24일부터 진행되는 '2012 부산 국제 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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