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이 자사 전용기기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복수 공급채널정책을 채택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넥서스폰 등 구글 전용기기 제조사를 두 곳 이상으로 하는 멀티 파트너사 정책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넥서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넥서스 태블릿PC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앞으로 넥서스폰 등 구글 전용기기 생산을 모토로라 모빌리티와 다른 제조사에 맡기는 복수 체제로 전환한다.
구글은 그동안 넥서스폰 생산을 하나의 업체에만 의존해왔다. 넥서스원은 대만 HTC가 생산을 담당했고, 넥서스S와 갤럭시 넥서스는 삼성이 맡았다. 이런 단독 공급체제가 복수 체제로 전환하는 것.
구글이 전용기기 생산라인을 복수화 할 경우 소비자에게 이들 기기를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역량은 더 커질 전망이다.
파트너십 확대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용기기 생산업체들은 다른 경쟁사보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을 먼저 채택할 수 있는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구글이 최대 5개 제조사와 전용기기 생산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