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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여야 중진 엇갈린 '희비'


홍사덕·홍준표·정동영·천정배 등 중진 낙선, 정세균·정몽준·이재오는 당선

[채송무기자] 19대 총선에서는 여야 중진들의 정치 생명을 건 상대 텃밭 도전에 희비가 엇갈렸다.

총선 결과는 새누리당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6선으로 친박계 좌장 역할을 했던 홍사덕 서울 종로 후보는 대구 서구를 떠나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도전했지만 결국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에 져 낙선했다.

비주류로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새누리당 서울 동대문을 후보도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홍 후보는 낙선이 확정되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당 사무총장인 3선 친박계 권영세 후보도 서울 영등포을에서 신경민 민주통합당 후보에 낙선했고, 4선인 김영선 후보도 김현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경쟁 속에 패배했다.

야당 중진들의 낙선도 이어졌다. 민주통합당 중진으로 대선후보를 지낸 정동영 후보가 여권 텃밭인 서울 강남을에서 낙선했고, 송파을에 도전한 야권 거물 천정배 후보도 박빙 승부 속에 패배했다.

반면, 정치 1번지인 종로에서 승리한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는 향후 더 큰 역할을 하게 됐고, 동작을에 도전한 6선의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는 7선에 성공해 대권의 꿈을 이어나가게 됐다.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는 천호선 통합진보당 후보와의 박빙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국회에 재입성했다. 서울 광진을의 추미애 후보도 지난 2009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재임 당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처리했다는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4선에 성공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을에서 김경수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진검 승부를 승리로 이끈 김태호 새누리당 후보도 총리 낙마 이후 정치적 날개를 달게 됐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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