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누가 정확하게 맞출까?


전문 애널리스트 vs 독립 애널리스트 전망치 큰 격차

[김익현기자] 이번엔 누가 정확할까?

지난 해 초 아심코(asymco)란 사이트를 운영하는 호레이스 데디우는 애플 실적을 정확하게 예측해 화제가 됐다. 내로라하는 전문 애널리스트들 보다 훨씬 정확하게 애플 실적을 예측한 때문이다.

과연 올해는 어떻게 나타날까?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정확할까? 아니면 호레이스 데디우 같은 독립 애널리스트들이 좀 더 정확할까?

◆주당 수익 30%, 매출 20% 가량 차이

CNN머니는 31일(현지시간) 애플이 4월 중순 발표할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예상치가 애널리스트별로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문 애널리스트들과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 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톰슨/퍼스트콜이 전문 애널리스트 42명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애플의 주당 수익은 9.78달러, 분기 매출은 358억8천만달러로 예상됐다. 이들의 예상대로라면 애플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수익이 각각 53%와 45.5% 증가하게 된다.

반면 호레이스 데디우처럼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들은 훨씬 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CNN머니가 독립 애널리스트 16명을 인터뷰한 결과 애플의 주당 수익은 12.66달러, 분기 매출은 426억8천만달러로 집계된 것.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98%, 주당 수익은 7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측의 격차는 주당 수익이 2.88달러(30%), 매출이 68억달러(19%) 수준. CNN머니는 전문 애널리스트와 독립 애널리스트 간의 애플 분기 실적 전망치 차이는 사상 최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애플 자체 전망치는 전문 애널리스트와 좀 더 흡사

그 동안 애플은 2분기 주당 수익이 8.50달러, 매출은 325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 측이 밝힌대로라면 독립 애널리스트들보다는 전문 기관에 소속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가 좀 더 정확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실제 실적이 애플의 예상대로 나올 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애플이 이달 중순 발표할 분기 성적표를 볼 때 이들 중 누가 더 정확했는 지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감상법이 될 것 같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