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제모 효과, 병원마다 다른 이유는?

[정기수기자] 병원마다 레이저제모 효과가 다른 이유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JMO피부과는 고우석 원장이 25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대한일차진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레이저제모 효과가 병원마다 차이가 나는 원인'에 대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대한일차진료학회는 일차진료의들의 정보공유를 통해 의학발전을 도모하는 학회로 피부질환연구회, 비만연구회, 초음파연구회 등 10여개 임상연구회의 연구활동과 학술세미나 등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보험·비보험 부분으로 구분해 행사가 진행되며 '흔히 보는 질환들 어떻게 구분하고, 치료할 것인가', '진료실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하지만 어려운 문제들', '일차진료 현장에서 명의가 되는 길', '다양한 레이저시술', '비만', '미용성형과 탈모'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우석 JMO피부과 원장은 '제모의 이해와 효과적인 시술법'이라는 주제로 레이저 제모시술 시 제모 효과를 높이는 방법론에 대해서 발표한다.

고 원장에 따르면 병원마다 제모 효과가 차이가 나는 이유로는 ▲적절한 레이저 강도 ▲누락 부위가 발생하지 않는 꼼꼼한 시술 ▲제모에 최적화된 레이저기기의 사용 등 3가지 요인에 의해서 좌우된다.

즉, 피부손상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레이저 강도를 낮게 해 시술할 경우 오히려 털이 굵게 자라는 역설적 다모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또 제모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누락부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시술하는 것이 관건인데, 그렇지 못할 경우 일시제모 효과밖에 낼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제모에 최적화된 레이저기기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 원장은 "내원하는 환자들 중 40%가 레이저 제모를 받고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부작용 때문"이라며 "레이저제모도 일차진료를 받을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환자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