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이승기 "끝판왕? 꼴찌이자 제일 큰 구멍"

[장진리기자] 이승기가 수목극 경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승기는 "저희 드라마는 제가 끝판왕이 아니다. 저는 1탄이고 제 뒤에 계신 분들이 훨씬 많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승기는 "저와 경쟁한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이다. 제가 현장에서 늘 꼴찌라고 느낀다. 연기적인 능력에서도 그렇다. 스태프 분들이 이렇게 많은 현장을 처음 봤다"며 "제가 이 작품에서 큰 구멍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선배 연기자분들과 감독님이 그 구멍을 잘 메워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더킹'은 이승기가 이끌어가는 드라마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전작 '해를 품은 달'이 잘됐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워낙 높은 시청률로 끝나기 때문에 저희가 좋은 작품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독한 속물 남한 왕자 이재하와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 교곤 김항아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는 오는 21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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