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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커버그, 페이스북 상장 땐 31조원 '돈방석'


지분 28% 보유…기업가치 1천억 달러 예상

[원은영기자] 페이스북이 1일(현지 시간) 50억 달러 조달을 목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페이스북이 제출한 신청서(S-1)에 따르면 최고경영자인(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전체 지분의 28.2%를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2005년 페이스북에 투자한 엑셀파트너스의 짐 브레이어가 11.4%의 지분을 가졌으며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인 더스틴 모스코비츠가 7.6%를 가지고 있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또한 러시아 투자그룹인 DST와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피터 티엘이 각각 5.4%와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다수 전문가들은 IPO 이후 페이스북의 기업가치가 최소 850억 달러를 넘어 약 1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가치를 1천억 달러로 산정할 경우, 전체 지분의 28.2%를 보유한 저커버그의 주식평가액은 282억 달러(약 31조원)에 이른다.

또한 엑셀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은 평가액 114억 달러에 달하며 피터 티엘은 25억 달러의 주식평가액을 손에 쥐게 된다.

주커버그와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사내에서도 약 1천여멍에 달하는 직원들이 백만장자 대열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는 전체 직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다.

페이스북은 지난 수년 동안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식으로 지불하는 스톡옵션 제도를 운영해 왔다. 대표적으로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소유주식이 약 190만주에 달하며 데이비드 에버스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17만주,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마이크 슈레퍼는 210만주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 각자 소유한 지분은 전체의 1%도 되지 않지만 페이스북의 성공적인 IPO 덕분에 모두 백만장자라는 '돈방석'에 앉게 될 전망이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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