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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결혼이민자 정보화 교육 통한 사회통합 지원


2012년 다문화 가정 정보화 지원 계획 발표

[김관용기자]행정안전부가 전국 40여개 교육기관을 통해 집합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방문 정보화 교육을 기존에 수도권에서만 실시하던 것을 전국 8대 권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또한 다국어 정보화 교재도 개발해 다문화 가정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결혼 이민자의 빠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도 다문화가정 정보화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전국 40여개 공공기관 및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2천400여명의 결혼이민자에게 IT기초·중급과정 및 모바일 활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는 전국 정보화 마을에 구축돼 있는 364곳의 마을정보센터를 활용해 인근지역(읍·면) 다문화 가정에 정보화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어와 IT기본소양을 갖춘 결혼이민자 100명에게는 IT기술, 한국어 교수법 등 전문교육을 이수하도록 해 '다문화 IT 방문지도사'로 양성한다. 이들은 가사·육아 등으로 집합교육 참여가 어려운 동일국가 출신 다문화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정보화 교육 뿐 아니라 한국사회 정착 도우미 역할을 병행할 예정이다.

다문화 IT 방문지도사 모집은 18일부터 약 2주간 공모를 통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tstudy.or.kr) 또는 전화(02-3660-2506)로 확인이 가능하다.

행안부는 이밖에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몽골어로 제작된 다국어 정보화 교재를 제공하고, PC가 없는 다문화 가정에 '사랑의 그린PC(중고PC)'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화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IT경진 대회인 정보화 제전을 6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조명우 정보화기획관은 "결혼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에 조기 정착하고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서 균등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1월 현재 결혼이민자 수는 21만1천458명이며, 매년 2만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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