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기획재정부가 '2012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하고, 내년초 공공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재정부는 30일 내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에는 새로운 사회적 요구 등을 적극 반영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재정부는 내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에 '글로벌 경쟁력지표 확대·평가' 방법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선진기업 실적과 직접 비교 평가하는 글로벌 경쟁력지표를 올해 16개 기관(27개지표)에서 내년 32개 기관(58개지표)으로 확대한다.
또 열린고용 등 정책수요에 대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리더십 지표 ▲조직·인적자원관리 지표 ▲보수·성과관리 지표 ▲고졸자 채용 실적 등 '조직·인적자원관리' 관련 평가지표도 신설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이번에 인력·예산의 투입 또는 직접적인 산출보다는 본질적인 공공서비스개선 노력을 측정하기 위해 성과(outcome) 평가지표를 확대했다.
윤석호 재정부 공공정책국 평가분석과장은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 제정을 통해 공공기관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열린고용, 동반성장, 일·가정양립 등 사회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토록 했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성과 지향적 평가지표 확대를 통해 공공기관이 보다 효율적으로 대국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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