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호기자] 검찰이 8일 새벽 SK그룹에 대해 전격 압수수사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최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일부 계열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그룹 본사 사옥 29층과 32층에 있는 SK홀딩스와 SK가스 사무실에서 회계장부와 각종 금융거래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최 회장의 선물투자 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라는 게 경제계의 예측이다. 또한 그룹 계열사가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 일가의 관련성도 함께 조사 대상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말 SK그룹의 회계장부 등 자료를 제출받아 내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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