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배터리 '버그' 곧 해결"

[원은영기자] 애플이 아이폰4S 배터리 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조만간 iOS 5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애플 측은 월스트리트저널의 자매지인 올싱스D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버그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현재 iOS 5.0.1 베타 버전을 개발자들에게 우선 공개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셔블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iOS 5.0.1 버전은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된다. 또 iOS 5 출시 당시 문제가 생겨 일시 제거됐었던 손가락 네개를 이용한 멀티제스쳐 기능이 기존 아이패드에서 다시 가능케 된다.

그밖에도 아이폰4S 전용 기능인 시리(Siri)가 호주인들의 발음을 보다 잘 인식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새로운 iOS 5.0.1 버전은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터치에 사용가능하다.

한편 최근에는 iOS 5에서 기본적으로 설정되는 시간대 기능(Time Zone Setting)을 해지함으로써 아이폰의 배터리 문제를 임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해외 아이폰 사용자에 의해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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