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GU+와의 LTE 경쟁 '오히려 환영'"

[강은성기자]SK텔레콤이 LTE 시장의 경쟁상황에 대해 오히려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 주목된다.

SK텔레콤은 27일 실시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를 비롯, KT까지 LTE 상용화를 하고 조기에 시장이 활성화되면 시장 성숙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안승윤 경영기획실장은 "먼저 SK텔레콤은 LTE 조기 상용화에 따른 이미지 선점 및 LTE 망 자체의 우위, 그리고 단말 라인업에 대한 우위를 이미 선점했기 때문에 경쟁상황에 대해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가 빠르게 LTE 상용화에 나서면 LTE 중심의 시장 확대가 가속화 될 것이며 2G 및 3G 이용 고객들이 4G LTE로 전환하는 '마이그레이션' 속도도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LTE 중심의 시장이 '대세'가 된다면 LTE 망으로 인한 수익성과 성장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사의 빠른 LTE 진입은 오히려 환영할 만한 것이라는 얘기다.

안 실장은 "단순 경쟁에서도 SK텔레콤이 우위를 점했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경쟁사의 LTE 시장 참여로 이 시장의 파이가 커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컨퍼런스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