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5일 "책임있는 정치, 정책이 성과로 이어지는 정치가 되려면 정당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를 방문해 이같이 말한 후 "정당정치는 민주주의 실현에 굉장히 중요한 뿌리이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에 정치권이 거듭 나 정당정치가 확실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도 나 후보가 이번에 꼭 당선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현장 목소리를 적어놓은 수첩을 나경원 후보에게 전달했다.
박 전 대표는 또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는 복잡하게 표현할 게 아니라 약속을 지키는 정치, 책임지는 정치이다. 물론 그것을 하려면 진정성이 계속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정치가 그동안 본분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정치권이 많이 자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선거 때 떠들석하게 약속을 많이 했다가 불신을 많이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 전 대표는 또 "그들(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게 정치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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