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터넷 이용 보조기기 보급률 5.4% 불과


매년 같은 예산에 보급대수도 제자리

[김관용기자] 장애인의 인터넷 이용을 돕기 위한 보조기기 보급률이 5.4%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문학진 의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53만명의 장애인에게 보조기기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실제 기기를 지원받아 사용하고 있는 장애인은 5.4%에 불과한 2만8천명 수준이었다.

지난 3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장애인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각 장애인의 19.9%, 뇌병변 장애인의 13.5%, 청각·언어 장애인의 11.2%가 장애로 인한 인터넷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책정한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 예산은 2008년 31억원, 2009년 27억원, 2010년 31억5천만원으로 제자리인 상황. 보급 대수 또한 2009년 4천대, 2010년 4천대, 2011년 4천대로 매년 같은 수준이었다.

문 의원은 "수요에 비해 5.4% 밖에 안되는 장애인 보조기기 지급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매년 같은 예산을 책정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급자들은 줄어들고 있다. 이를 타개할 방안을 즉시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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