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정두언 의원은 14일 "(당내) 대세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대세론'과 관련, "과거 이회창 전 총재가 두 번의 대세론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 우리가 또 대세론에 안주하는 것은 잘못이며, 지금이라도 대세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 "과감한 도전을 계속해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대세론은 결코 유지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맞물려 최근 정치권에 '안철수 신드롬'이 불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안철수 개인이 아니라 정치권이 자초한 것으로써 정치권이 일대 쇄신할 기회이다"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또 "정치권이 시대변화에 맞게 변화하고 민심을 제대로 읽지 않으면 이 현상은 계속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정을 놓고 '야권'에 비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당내 분위기에 대해 "어려운 선거에 필승 카드를 내놓아야 하므로 신중할 수 밖에 없다. (후보 선정이)다음 주 초부터 가시화될 것이다"고 밝혔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