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도 커플룩 시대…편안한 패밀리룩 인기

[홍미경기자] 커플룩은 사랑에 빠진 연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엄마와 딸, 아들 그리고 아내와 남편이 함께 입는 패밀리룩이 인기다.

최근 외출할 때 세련된 의상으로 커플룩에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사로잡는 가족이 늘고 있다.

화려하고 고가의 아이템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가족 커플룩을 완성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세련된 패밀리룩에 도전할 때 준비해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우선 야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편안한 의상과 장시간 걸을 때 피로감이 오지 않는 신발 선택이 기본적으로 중요한 요소. 하지만 실용성과 함께 스타일리시함도 빼놓을 수 없다. 편안함과 봄철에 걸맞는 화사한 컬러, 그리고 장소와 어울리는 룩으로 잘 구성한다면 스타일리시한 가족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접근하기 쉬운 스타일은 활동성에 걸맞는 편안한 캐주얼 룩이 대세. 션-정혜영 가족처럼 모든 아이템을 통일해 '맞춤옷'처럼 연출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지만 그대로 따라하기가 약간 부담스럽다면 은은하게 의상의 아이템과 톤을 통일하는 방법으로 시도해보자.

상하의를 같은 톤이나 컬러로 통일한 후 같은 디자인의 신발을 신는 것으로 패밀리룩을 가장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차분한 톤으로 의상을 입었다면 아이보리나 화이트 컬러의 슈즈를, 화사하고 비비드한 컬러로 입었다면 의상과 같은 톤으로 봄 느낌이 물씬 나는 컬러풀한 슈즈를 함께 매치해보자.

또 같은 아이템으로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고 스니커즈를 신는다거나 셔츠에 카디건을 매치해 입는 등의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연주회나 박람회 등을 갈 때에는 차분하게 셔츠나 카디건 등으로 스타일링하고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대공원이나 페스티벌로 나들이를 간다면 활동성 있는 청바지와 면티, 모자와 운동화 등으로 캐주얼하고 스포티하게 연출할 수 있다.

평소 패밀리룩을 자주 시도해보지 않은 가족이라면 간단하게 신발, 모자 등의 아이템만으로도 충분히 패밀리룩을 스타일링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슈즈 브랜드 사눅(Sanuk)은 최근 키즈 라인을 론칭, 부모와 아이가 함께 패밀리룩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