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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게임부문 "2011년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해외'"


남궁훈 대표 "E&M 콘텐츠 활용해 시너지 효과 만들 것"

[박계현기자] CJ E&M 게임부문이 3년 안에 전체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올리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CJ E&M 게임부문(대표 남궁훈)은 5일 상암동 E&M센터에서 '2011 전략 및 신작 발표회'를 열고 자체 개발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 11종을 포함 총 21종의 게임을 공개하며 해외 판로를 개척해 자사 게임부문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남궁훈 CJ E&M 게임부문 대표는 "지난해 퍼블리싱 명가로서 게임포털 '넷마블'의 모습을 새롭게 재배치하는 작업을 했으며 치열한 M&A를 통해 5개의 게임 스튜디오를 확보하고 스튜디오 체제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CJ E&M은 현재 인수 및 투자를 통해 애니파크·씨제이게임랩(전 호프아일랜드)·씨제이아이지·마이어스게임즈·씨드나인게임즈 등 5개의 개발 스튜디오 체제를 확립한 상태다.

이 중 씨제이아이지(대표 조영기)는 '프리우스 온라인'을 해외로 수출한 경험을 살려 CJ E&M 게임부문의 라인업들을 해외로 수출하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됐다. 이전까지 CJ E&M 게임부문의 해외진출작은 '프리우스 온라인' 정도밖에 없던 상태로 이 날 소개된 개발 스튜디오의 게임들은 앞으로 게임부문의 해외 진출을 위한 무기인 셈이다.

남궁훈 대표는 "CJ E&M의 게임부문이 경쟁사에 비해 다소 발전속도가 뒤떨어지는 이유는 '넷마블'의 대표작인 '서든어택', '마구마구' 등의 해외실적이 저조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스튜디오 개발작 11종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궁 대표는 "이상적인 게임 제작의 재무구조는 출시 전 사전수출만으로도 제작 원가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CJ E&M 게임부문은 방송·영화 등 E&M의 다른 부문과 콘텐츠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남궁훈 대표는 "시너지를 내고자 하는 부분은 그룹 전체에 걸쳐 있다"며 "엠넷의 음악, CJ엔터테인먼트의 영화, CJ미디어의 방송 전부문에 걸쳐서 최대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7광구'가 상영 예정인데 하지원 캐릭터가 FPS 게임의 전사 캐릭터로 나온다던가, 영화 개봉 예정작 '퀵'의 내용대로 퀵서비스 오토바이가 등장하는 모바일게임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예를 들었다.

남궁 대표는 "외국에선 '게임화(gamification)'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했다"며 "문화 콘텐츠 전반에 걸친 CJ E&M의 IP(지적 재산권)을 게임 개발의 근간으로 활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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