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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DMB 기술, 印尼 수출길 열려


한·인니, 전략적 전방위 경협 확대…양국 합동장관회의 개최

국산 DMB 기술이 최근 도미니카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경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들과 라자사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과 한·인니 합동장관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나라 대표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 김재수 농식품부 차관, 장수만 방사청장, 안호영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 조환익 KOTRA사장, 송병준 KIET원장과 인도네시아 대표로 핫다 라자사 경제조정부 장관을 비롯 산업부, 국방부, 통상부, 국가 경제위원장, 투자청장 등 장관급 인사(6명)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국 대표들은 '인도네시아 중장기 경제개발계획(IEDC’s)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통한 경제협력 강화 등에 대한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IT 등 산업 분야와 함께 철강, 조선, 자동차 등 인프라 분야에 대해 주로 의견을 나눴다.

우선 IT 등 첨단분야에서는 이동형 WiMAX 전수, T-DMB 사업화 등 양국간 정보통신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양측은 기업투자가 양국간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활용한 경협증진에 중요한 요소라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60억달러), 한국타이어 자카르타 공장 설립(10억달러), 롯데마트 현지매장 확장(현재 22개에서 40개,10억달러), 중부발전 찌르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8.5억달러) 등 앞으로 우리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에 1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 등 현지에 120억 달러 이상 투자

이를 위해 이들 기업은 인도네시아의 투자환경 조사 및 투자계획 협의 등을 위해 올 상반기에 투자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 측은 이날 자원·에너지 분야에서 오는 5월 광권이 종료되는 서마두라 해상유전개발사업에 대한 조속한 광권 연장을 인니 측에 요청하고, 인니의 원자력 관련 법·제도 정비, 인력양성, 사회적 수용성 확보방안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철도·항만·항공분야 등 인프라 산업과 농업·산림분야 및 양국간 FTA(자유무역협정) 추진, 방산협력위원회 설립 등에 합의하는 등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3~4월 지식경제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실무협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 대표들은 인니측 경제개발계획과 한국측 참여에 대한 인니의 요청사항을 들었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심화·발전시자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현지 투자와 인니의 자원 확보, 인프라 건설 수주 등이 결합된 패키지형 협력에 따라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장기경제개발계획(IEDC's,’05년∼’25년)과 국가종합개발 계획 IEDCs(Indonesia Economic Development Corridors)은 인도네시아가 ’50년 세계 7위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개발 전략이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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