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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외장 그래픽' 없이 풀HD·스타2 즐긴다


인텔·AMD, 1월부터 신제품 판매

내년 1월부터 '외장 그래픽 카드' 없이도 PC로 풀HD 영화나 스타크래프트2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컴퓨터 프로세서 업체 인텔과 AMD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합한 프로세서를 1월 공식 내놓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소비자들은 비교적 저렴하고 전력소모와 발열이 적은 PC에서도 웬만한 게임과 고해상도 영상들을 무난히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인보드 업체들도 현재 통합 프로세서용 보드 준비를 마친 상태며 1월 인텔과 AMD의 공식 출시 이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텔의 통합 프로세서인 '샌디브릿지'는 32나노공정 기반으로 제작된다. 인텔은 샌디브릿지 기반 2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 코어i3·i5·i7을 1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CPU코어와 GPU코어간 통신을 빠르게 하는 '링아키텍처'로 그래픽 성능을 향상하고 애플리케이션 구동 속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별도의 외장그래픽 없이도 스타크래프트2 정도의 게임은 무난히 즐길 수 있게 된다.

인텔은 올해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회의 2010(IDF 2010)에서 샌디브릿지를 탑재한 PC로 스타크래프트2를 시연하기도 했다.

이달 주연테크가 샌디브릿지 기반 데스크톱을 발표한 바 있으며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메인보드 업체들도 샌디브릿지용 보드를 마련하고 있다. MSI코리아의 메인보드 'P67A-GD65'에도 샌디브릿지 탑재가 가능해졌으며 1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다음달 5일 미국 CES에서 샌디브릿지를 탑재한 PC들이 공개될 예정이며 1월부터 고사양 제품군을 시작으로 국내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AMD의 통합 프로세서 APU도 다음달 4일 공식 출시된다. AMD는 넷북이나 태블릿, 중·고사양 노트북까지 탑재가능한 '브라조스' 플랫폼을 먼저 출시한다. 전력소모 적고 가격대비 성능과 그래픽 가속 능력이 향상됐다. 1080p의 풀HD 영상도 무난히 소화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넷북용 플랫폼은 전력소모가 9W에 불과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아수스, 기가바이트, MSI 및 사파이어 등 주요 메인보드 업체들이 APU용 보드 제품 준비를 마친상태며 1월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AMD는 내년 중반쯤 고사양 데스크톱에 탑재가 가능한 APU '라노'도 출시할 예정이다.

외장그래픽 카드는 CPU가 탑재된 메인보드와는 별도로 PC에 탑재되는 부품이다. 고사양 그래픽 기반의 게임용 PC 등에 탑재되며 가격은 수만원~수십만원 가량이다.

인텔과 AMD가 CPU와 GPU 통합 프로세서를 출시함에 따라 비교적 저렴하고 전력소모 및 발열이 적은 PC에서도 웬만한 게임들과 고해상도 영상들을 무난히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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