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女 가장 큰 가슴 고민은?

20대 여성들은 '가슴 볼륨업'에 대한 욕구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패션 란제리 에블린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20대 여성 213명을 대상으로 '가슴에 대해 당신이 가진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99명)가 '체형에 비해 부족한 가슴 볼륨'을 꼽았다.

청순한 얼굴과 볼륨 있는 몸매를 가진 여성을 의미하는 신조어 '베이글녀'라는 말이 유행하는 등 글래머러스한 바디 라인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좀 더 볼륨 있는 가슴을 가지고 싶은 여성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24%(51명)가 '벌어진 가슴으로 아름다운 클리비지(가슴골) 연출 불가'를 꼽았고, 이어 '탄력 부족으로 처진 가슴'17%, '몸에 비해 너무 큰 가슴'(8%), '짝짝이 가슴'(5%) 순으로 답했다.

'가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취하는가'라는 질문에는 50%가 넘는 107명이 '패드, 오일 브라 등 보정 속옷을 이용해 볼륨 효과를 높인다'고 답해 무엇보다 보정 속옷에 의지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특별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대답도 29%나 됐다. 또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활용하는 여성도 많았다. 이밖에 '헬스, 요가 등으로 아름다운 가슴 라인을 만들기에 노력'하거나 '단백질 섭취 등 식이요법을 통한 관리'를 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가슴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의 65% 이상이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타고난 체형을 본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가장 이상적인 가슴 사이즈를 묻는 설문에서는 75C가 34%으로 가장 높았으며, 75B가 31%로 2위에 올랐다. 이어 80B (13%), 80C (10%), 80A (7%) 순으로 20대 여성들은 마르고 볼륨 있는 몸매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블린 최영실 브랜드장은 "브래지어만 잘 활용해도 더욱 볼륨 있고 풍성한 가슴 라인 연출이 가능하다"며 "자신에게 알맞은 브래지어를 선택해 올바른 착용 방법만 알아도 가슴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