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내비게이션 이용자 관광 목적지 1위

내비게이션 이용자 여행행태 분석 결과, 관광 목적지로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에버랜드'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대표 이참)와 SK텔레콤(대표 정만원), SK마케팅앤컴퍼니(대표 이방형)는 국내 최대의 통신형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 MAP 내비게이션'의 이용 통계를 이용해 여행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관광 목적지로는 봄·여름에 높은 방문자수를 기록한 '에버랜드'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경기도 거주자가 선호하는 '인천 소래포구'가 2위, '대명비발디파크'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수도권에 위치한 '을왕리 해수욕장'과 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이 여름철 높은 방문 집중도를 보이며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사찰에서는 '경주 불국사', 온천은 '이천 테르메덴', 섬은 '남이섬' 이 각 분야별 1위를 기록했다.

광역시도별 단위 분석 결과 중 강원도 지역을 살펴보면, 강원도는 서울·경기에서 방문하는 비율이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절적 요인이 두드러져 해수욕장이 밀집한 고성군, 강릉시, 동해시는 여름철에 관광객이 집중됐다.

충청북도의 경우 서울·경기·충북 거주자가 각각 20%대로 비슷한 방문율을 보였다. 그러나 충주시, 단양군과 같이 수도권에 가깝거나 뛰어난 자연환경을 보유한 지역으로 관광객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관광공사 송현철 u-투어정보팀장은 "관광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호 관광지에 대한 디지털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테마에 대해서는 주변 맛집 등 관광정보를 집중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300만 휴대폰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년간 사용한 1천700만건에 달하는 통계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사용자가 목적지로 지정한 실제 데이터를 분석했다.

'내비게이션 이용자 여행행태' 보고서는 한국관광공사 웹사이트(www.visitkorea.or.kr) T2지식마당>관광 지식/연구>공사발간보고서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