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여·야, 차관발령 '박영준'에 맹공


전현희 "오만한 정권의 오기 인사"

민주당 전현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박영준 국무차장의 지경부 차관 임명은 오만한 정권의 오기인사"라며 "박영준 국무차장은 민간인 불법사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오늘 인사는 '영포라인' 박영준이 검찰 수사를 피하게 하기 위한 전형적인 물타기 인사다.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사람을 오히려 영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는 박영준 국무차장의 지경부 차관 내정을 철회하고, 박영준 국무차장은 지금 당장 검찰 조사에 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오만의 극치 인사가 바로 오늘 발표된 차관급 인사 결과"라고 비판했다.

여당에서조차 이번 인사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민간인 사찰 대상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이날 오후 자료를 통해 "박 국무차장을 정무적 활동이 불가능한 곳으로 배치하고자 한 (대통령의) 고심을 읽을 수 있지만 걱정되는 바가 많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불법 사찰 전모를 밝히기 위한 검찰의 재수사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불법 사찰 몸통 규명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여·야, 차관발령 '박영준'에 맹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