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에너지관리가 돈이다."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www.schneider-electric.co.kr 이하 슈나이더)이 친환경 에너지 효율 솔루션 '에코 스트럭쳐(EcoStruxure)'를 아시아 시장에 출시했다.
슈나이더는 4일 싱가포르 선텍시티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어 기존 인프라 스트럭처 중심의 산업 구조를 대체하는 친환경 통합 솔루션 에코 스트럭쳐로 에너지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슈나이더는 에너지 관리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에너지 낭비와 비효율을 30%가량 획기적으로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력제어, 데이터센터, 산업자동화, 빌딩제어, 보안(Security) 분야에서 높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활용해 최상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대형 산업단지는 물론, 인터넷 데이터센터, 대형 빌딩, 일반 가정집에까지 적용될 수 있다.
슈나이더는 에코 스트럭쳐를 '똑똑한(intelligent) 에너지'로 칭했다. 실례로 한 빌딩에서 따로 이뤄지던 전력, 보안, 냉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기업 비용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나아가 환경 보존에도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스튜어트 소로굿(Stuart Thorogood) 슈나이더 동남아시아지역 부회장은 "전체 에너지 및 전력 수요가 오는 2050년과 2030년, 각각 두 배로 늘 것이다. 반면, 이산화탄소는 두 배로 줄여야 하는데 이것이 에너지 딜레마"라며 "이것을 푸는 열쇠는 에너지 매니지먼트"라고 밝혔다.
산술적으로는 지구의 연간 전력 소모량 1만7천96TWh(테라와트) 중 1천392TWh를 아낄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편중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고 봤다. 2008년 기준으로 전기 사용인구가 40억명, 미사용인구가 16억명인데, 에코 스트럭쳐의 효율 계산에 의하면 2030년에는 사용인구가 55억명으로 늘고, 미사용인구가 14억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댄 블라스채누(Dan Vlasceanu) 글로벌 세일즈디렉터는 "세계 에너지 시스템이 기로에 서 있다. 더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하다. 인구, 삶의 방식, 기술 모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 효율적 에너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이름 색깔로는 독일계 기업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프랑스계 회사다.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기도 한 알사스 지방에 슈나이더 성씨들이 살았으며, 2차 세계대전 후 알사스가 프랑스에 넘어가며 프랑스에 뿌리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00개 국가에서 11만4천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09년에 158억 유로(한화 약 25조원)를 벌었다.
선텍시티(싱가포르)=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