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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많은' 與, 공심위 '배가 산으로 간다'


계파 갈등으로 공전 계속…위원회 구성 10일로 연기

계파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8일로 예정됐던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이 10일로 연기됐다.

사공이 많다. 배가 산으로 가는 형국이다. 10일 다시 윤곽을 잡겠다 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총 15명으로 구성될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3일 발표될 계획이었지만 4일로 연기되더니 다시 8일로 또 다시 미뤄진 상태였다. 8일 오전 한나라당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려 이에 대해 논의했지만 회의 자체가 결렬되며 공심위 윤곽은 10일에나 드러날 전망이다.

친박계는 특정 계파에 치우친 공심위 구성은 안된다고 강조한 반면 친이계는 계파별 안배로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정병국 사무총장 역시 공심위 구성 초기부터 "계파와는 무관하게 공심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어 계파안배가 이뤄지긴 어려워 보인다.

이에 대해 친박계 허태열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년 전 18대 국회 보궐선거 공천심사 구성부터 문제가 많았다. 그 결과 공천갈등 후폭풍을 한나라당이 맞은 것은 세상이 다 안다"면서 "2년 전 아픈 교훈을 절대 망각해선 안 된다"며 계파안배를 역설했다.

하지만 정 사무총장이 지난 7일 당사 기자회견에서 "계파가 계속 개입하면 처음부터 퍼즐을 다시 짜 맞출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여와 위원회 큰 틀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 중론이다.

한나라당 핵심관계자는 "지방선거 일정도 있으니 10일에는 확정이 되지 않겠냐"면서도 "문제가 되는 소수 의원을 배제하고 보완을 한다거나 하는 대안조차 나오질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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