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유산' 한효주 효과, 청바지부터 자전거까지 톡톡

청바지에서부터 자전거까지 SBS 주말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35%를 웃도는 시청률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SBS 주말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주인공 고은성 역의 한효주는 부드러운 인상과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인상녀', '캔디걸'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한효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한효주의 인기와 더불어 그녀의 패션 아이템 하나하나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효주 청바지' '한효주 가방' '한효주 저전거' 등이 인터넷 검색어에 올라 매장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

극중 한효주의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스키니 청바지다. 한효주가 매회 착용하고 나오면서 일명 '한효주 청바지'라 불리는 리바이스 인디고 청바지는 고유 디자인의 백포켓이 화면에 잠깐 비춰지면서 본사와 매장에 문의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리바이스 코리아의 홍보 담당자는 "6월이 되면 날씨가 더워지면서 매년 청바지의 매출이 하향세를 나타내곤 했지만 올해는 한효주 효과 덕에 인디고 청바지의 매출은 6월에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극초반 선보였던 짙은 인디고 컬러 진뿐만 아니라 최근 선보인 옅은 블루 컬러의 스키니진까지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말했다.

또 한효주는 활동적이며 발랄한 모습을 위해 슬림한 박시&핏 스타일에 빅 크로스백으로 매치한다. 이에 힘입어 '한효주 가방'도 인기몰이 중이다.

케이트 스페이드 김지은 주임은 "한효주는 다양한 디자인의 크로스백을 애용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빅백 스타일로 활동적이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며 "요즘 모노톤 의상에 화이트나 원색의 가방으로 포인트를 준 '한효주 가방'이 인기"라고 말했다.

패션 외에도 매회 그녀가 타고 다니는 자전거도 눈길을 끈다. 이미 지난 봄 '꽃남' 구혜선표 자전거가 한바탕 열풍을 몰고 온 뒤라 자연스럽게 그 열기를 이은 '한효주 자전거'는 중고등 학생들은 물론이고 대학가에까지 인기만점이다.

이러한 인기 덕분에 한효주는 지난해에 이어 삼천리 자전거의 광고 모델로 활약, 끝없는 자전거 사랑을 펼치고 있다.

한편 '찬란한 유산'은 이승기와 한효주의 러브라인이 형성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